예전에 사뒀던 지포라이터이다.
담배는 안 피지만
그냥 예뻐서 샀었다.
상자의 뚜껑을 뒤로 꽂은 모습
유광 크롬 몸체에 스와로브스키
크리스탈으로 잠자리를 박아놓았다.
크롬 몸체가 긁히거나 잠자리 큐빅이
빠질까봐 되도록 안 건드리는 장식용이다.
뭐 담배를 안 피니 사실상 쓸 일도 없지만...
유광 크롬 몸체에 큐빅을 박아넣은
무당벌레 모양 지포라이터다.
잠자리보다 얘가 더 귀엽다.
유광 크롬 몸체에 남색으로 덩굴을 표현했다.
이 제품은 덩굴 표현을 내 것처럼
남색으로 살짝 칠한 버전이랑
볼록하게 덧붙인 버전 2개가 있다.
가운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...
1941 시절 제품을 복각한 제품이다.
2차세계대전 때 군인들이 애용했다던데
옛날 디자인이라 지금 지포들과는 모양이 다르다.
원래 요즘 디자인인 236 블랙크래클이 있었지만
외사촌들에게 선물로 주고 새로 산 제품.
브라스 몸체에 나무를 새겨놨다.
꼬질꼬질 변색이 되기 쉬운 브라스 몸체인지라
물티슈로 가끔 닦아주게 된다.
닦을 수록 하얘진다.
지포라이터의 가장 큰 단점은
라이터 기름의 빠른 휘발성이다.
기름을 풀로 채워도 라이터를 안 쓰고
2주만 지나면 기름이 다 날아가버린다.
외국에선 지포의 감성은 살리면서
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탄가스를 충전하는
인서트를 여러 타 업체에서 제작해서 판다.
전기 점화와 부싯돌 점화 등의 종류가 있지만
Thunderbird 사의 부싯돌 점화 버전을 샀다.
왼쪽 생명의 나무가 부탄가스 인서트고
오른쪽 블랙크래클이 기름 인서트다.
가스 인서트는 그을음이 안 생기고
가스가 금방 증발이 안 되서 편리하다.
부탄가스 인서트는 아래쪽에 있는
가스 조절장치를 +,-로 움직여 화력을 조절하고
지포라이터 인서트는 심지 길이를
조절해서 화력 조정을 한다.
사용하기엔 가스라이터가 편하고
하드웨어적인 내구성은 지포 순정이 좋다.
---------------------------
지포에서도 예전에 가스라이터를 출시했지만
모양이 관모양이라 별로 인기가 없었는지
금방 단종이 되었다.
허나 최근에 다시 기존 부싯돌 지포 케이스와
호환이 되는 가스 인서트를 판매하시 시작했다.
'잡동사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오토 룩 만년필 F촉 (0) | 2019.03.13 |
---|---|
모나미 올리카 만년필 EF (0) | 2019.03.13 |
다이소 3천원 만년필 (0) | 2019.03.13 |
세일러 프로피트 영 EF촉 (0) | 2019.03.13 |
Fulton's october playing cards (0) | 2019.03.11 |